세 번째 독서 모임은 페르시안(본인), 프리스님, 제냐님, 스노님 + 비밀 회원님 총 5분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번 모임의 장소는 또! 이태원의 멕시코 음식점인 아미고스 였습니다

아미고스
http://www.menupan.com/Restaurant/onepage.asp?acode=T168014


뭔가 독특한 입구의 모습
놀라운 것은 자동문이라는 것


실내 곳곳에서 멕시코 분위기를 풍기고 있더군요
 -왜 선인장이 멕시코 분위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녁에는 저기서 공연도 한다는 말에 놀랐지만
사실 별로 듣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요거슨 메뉴판!
메뉴가 하도 많고 이름이 어려워서인지
전에 번개로 갔던 파스타 식당처럼 메뉴마다 번호를 써놨더군요;;


요건 식사를 시키자 나온 나쵸
살짝 기름지더군요


요것들이 주문한 음식들 -제가 주문한게 아니라 이름은 잘...;;
이국적인 분위기에 이국적인 맛이 느껴집니다
 -워낙에 이국적인 맛이었는지 음식 맛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더라는...


모두 모아 놓고 한 컷!
 -저희는 또 지난 번처럼 다양하게 주문해서 사이좋게 나눠 먹었습니다

뭐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그렇지만 딱히 좋지도 않고!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지만 딱히 있다고도 할 수 없고!
가격을 생각해보면 살짝 아쉬움 남는 곳이었습니다


다음 달엔 제냐님께서 선정을 맡으셨는데 과연 어디로 가실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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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에셋

독서 소감 2009. 5. 5. 03:46

 

  1. 회사일로 인해서 아쉽게도 첫모임에 불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사례를 나눌 수 없기 때문에 블로그를 통해서나마 많은 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다.
  2. 개인 블로그에 올릴려고 거기다가 쓰다가 마무리 못 한 상태에서 붙여넣기 했는데,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놓으셔서 당황했습니다;;


타임에셋 - 시간자산 팡팡 늘리기

자극적인 제목의 미끼를 덥썩 물은 이유는 단순하다. 최근 근무환경의 변화로 인해 이전의 습관대로는 효율적인 시간관리도 / 높은 업무성과도 이룰 수 없었기 때문이다. 책의 두께도 비교적 얇고, 이런 류의 책들을 많이 봤었기 때문에 크로스체크하자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진취적이고 체계적인 귀차니스트가 되라는 것이다. 귀찮고 낭비되는 것을 자꾸 줄여가다보면, 최고의 효율성을 얻게 되고, 그로 인해 얻어지는 시간을 자기 자신을 위해서 재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는 이러한 방법을 자신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아래는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최대한 요약한 리스트이다.


1. 시간도 투자로 불리는 시대

  • 시간에 Leverage를 이용 - 시간의 저축개념을 도입
  • 반복적인 업무는 시간을 줄여서 시간을 확보하여 재투자하여야 한다
  • 시간 투자의 기본은 시스템 만들기 - 재현성을 갖게 하는 것
  •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을 위한 시간을 가장 우선적으로 확보한다
  • (work)과 자기생활(life) 명확하게 구분

 

2. 성과는 스케줄로 결정된다

  • 레버리지 스케줄링의 세가지 축




3. 체계화, 패턴화가 꼭 필요한 이유

  • 생활 계획표가 있는 생활은 하나하나의 행동에 시간적인 테두리를 설정함으로써 그 범위 내에서 완결 지으려 하동기가 작용 / 정해진 시간에 시작하여 정해진 시간에 끝내는 것은 행동의 습관화를 가져다 줌으로써 집중력높일수 있다
  • 귀찮은 일, 하기 싫은 일 일수록 패턴화하면 빠르고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 주말에도 평일과 같은 시간에 활동하기
  • 90분 업무 10분 휴식으로 두뇌 활성화 시키기
  • before 9(오전 9시 이전)의 활용이 인생을 바꾼다
  • 평일의 업무 생산성을 위해 휴일에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정하자



4. Doing More With Less(
적은 노력으로 보다 많은 성과를)
의 철학 

  • 10분의 1의 시간으로 끝낼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라
  • 최상의 효율을 위해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남에게 맡겨라
  • 자신의 KSF(Key Success Factor-성공의 열쇠)를 찾아라
  •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라

 

5. 시간밀도를 높이는 자투리시간 활용기술


  • 시간자산을 늘려 성과를 올리는 것을 전제로 하는 테크닉
  • 전체를 본 다음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사용할 것
  • 필요할 때 무언가를 찾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언제나 정리정돈 할 것
  • 모든 행동을 30전에 하는 자기 시차를 갖자
  • 교통 수단의 선택은 시간 효율성이 중요
  •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시간은 자신이 컨트롤한다는 의식이므로, 시간에 대해 능동적이 되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성과를 올리는 생활 실현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인용 문구는 다음과 같다.

인텔 CEO 앤디 그로브의 말
"사원에게 회사 비품을 훔치지 못하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료의 시간을 빼앗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원이 설치게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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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을 말하다 (지승호, 수다, 2007)

인터뷰 읽는 걸 좋아하던 차에 지승호란 전문 인터뷰어에 대한 글을 읽게 됐고 그 호기심이 닿아
이번 '영화, 감독을 말하다'를 읽게 됐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11번째 인터뷰집이고 그 대상이
영화 감독이란 게 여러가지 상상력을 증폭시켰다. 매체에서 독립해 인터뷰 하나로 사는 사람은
뭐가 다를까. 11번째 묶인 인터뷰집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등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책은 감독 여섯명을 상대로 진행되는데 정해진 질문 리스트에서 순차적으로 질문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대화를 통해 닫힌 문을 하나씩 열어가며 인터뷰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인터뷰어가 그 대상에게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건 영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 반대의 방식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뭔가 가지런히 정리된 자리에서 차분하게 질의를 받는 생방송을 보는 게 아니라 조명이 반쯤 잠긴
술자리에서 사적인 대화를 엿듣는 기분이 들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전혀 예상 못 했던 분위기였다.

처음에는 인터뷰어와 거리를 두다가 인터뷰 후반에 그 거리가 좁아지는 박진표 감독의 인터뷰나 
무슨 편견이 있는지 상당히 방어적이고 공격적인 자세를 끝까지 고수하는 임상수 감독의 인터뷰 흐름이
흥미로웠고 커밍아웃한 이송희일 감독에게 듣는 영화 외의 성적소수자에 대한 인권이야기가 이상하게
와닿더라. 김태용 감독의 소소한 이야기들도 좋았고. 박찬욱 감독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영화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인터뷰를 읽으면 읽을수록 한국관객이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왜곡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자 지승호의 강점은 그 상대방이 마음을 열고 있는 말 없는 말 다 꺼내게 만드는 데 있는 거 같다.
나름 매체에 이골이 난 감독들에게 이 정도로 많은 양을 뽑아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책을 읽고
있으면 막차시간 됐는데 왠지 일어나기 싫은 술자리에 앉아서 고민을 하는 기분마저 든다. 이런 거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왠지 대화기술에 관한 고등학습 서적 같기도 하고(..) 소통을 위한 저자의 많은
준비와 프로의 자세가 밑바닥에 짙게 깔렸겠지만 왠지 사람으로서 한마디라도 더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인-
그런 묘한 매력이 이 책의 개성이자 저자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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