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tU님과 대마왕님과 까까님과 함께한 곱창 벙개

요기는 대림역의 매니아 곱창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맛이었네요



저녁으로 곱창을 먹었으면 후식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원서 정도는 읽어줘야
우아한 독서모임 답죠 ㅋㅋㅋㅋ

대림역에 카페가 없어서 구로까지 걸어갔더랬죠


그나저나 추석 지나고 마지막 주 수-금 사이에 신사에서 회전초밥 벙개 생각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껄껄
--정모와 마찬가지로 벙개도 손님 참석 가능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댓글이나 제 트윗(@Su_yeong)이나 메일(persian8@gmail.com) 날려 주세염

'이전 글들 > 번개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개월 만에 성사된 독서 모임 벙개 후기  (1) 2010.01.15
4월 16일 번개 후기  (6) 2009.04.1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정모 대신 하기로 한 벙개 공지 합니다
대림에 곱창 먹으러 갑니다

매니아 곱창
http://mankic.com/120111322488

시간은 일단 7시로 갑니다

도착하시믄 저한테 연락 주세염

'이전 글들 > 번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일(목) 벙개 공지  (3) 2010.12.16
2010년 마지막 벙개를 달려봅시다  (3) 2010.12.10
5월8일 술번개 - 강남  (6) 2009.05.06
16일 번개는...  (0) 2009.04.15
16일 번개!  (6) 2009.04.1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타워

독서 소감 2010. 9. 13. 00:00
타워타워 - 8점
배명훈 지음/오멜라스(웅진)

타워

1년 전 즈음에 잘 쓰여진 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읽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때는 SF 장르 쪽으로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때였다. 그래서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지금에서야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무슨 책을 탔다더라. 평론가들의 찬사가 이어졌다더라 하는 이야기도, 1년이 지나면 옛날 이야기조차 아니게 되는 것 같다. 그냥 사라진다. 하루만 지나도 읽고 싶어질 만큼 매력적으로 보이는 책이 쏟아져 나오니까개인이 원하지 않아도 이런 책들은 밀려나간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늪 깊숙하게 빠져 머리 속 기억의 위장에서 완전히 소화되려는 찰나에 기억해냈다.

 

정모씨.”

 .

다음 주 독서모임에 추천할 만한 책을 골라주세요.”

 타워요. 재미있대요.

 

최근엔 책을 보지 않았으니까. 봤어도 업무에 관련된 책이 전부였으니까. 1년 전에 보고 싶었던 책 제목이 나와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긴 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같았어요.”

 

 라더라. 그래서 책을 잘못 추천했나 걱정했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같은 책이라는 건 별로 필요없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으니까. 베로나르 베르베르의 신간인가.. 파라다이스를 이전이전 독서모임에서 읽었거든. 노래방에서도 같은 가수의 노래를 연속으로 부르지 않는 게 예의 아니었나? 그런 기분이었다. 직접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전혀 같지 않았다. 나로서는 다행스러웠고, 아마 타워의 작가도 다행스러워 했을 것이다. 비슷한 단편이 있었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으니까..

 

 타워는 몇 개의 단편이 모여있는 책이다. 빈스토크라는 타워에서 일어난 큰 사건들을 이야기한다. 워낙 큰 지역이라 몇 개의 이야기로 이 지역을 전부 설명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단편간의 시간적인 차이도 있다보니까 이야기들이 더더욱 타워에 대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물론 책에 실린 단편들은 하나같이 실제 빈스토크 지역에 뉴스나 신문에 실릴 만큼 큰 이야기니까, 책을 읽으면 해외토픽마냥 그 나라가 대충 어떤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님도 딱 그 정도 의도였던 것 같다. 남의 나라이야기. 빈스토크라고 불리는 거대한 타워에서 일어난 남의 나라 이야기.

 

 그 나라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나라를 대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침 드라마를 보면서 자기 가족을 대입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 느낌이 영 불만이다. 난 한 권 분량의 책을 읽었지만, 이건 단편 같아서다. 난 아직까지 배가 고프다.. 랄까? 소재로서 빈스토크를 사용했으니까 다시 이 타워의 이야기가 확장되지는 못할 것 같다. 그게 좀 아쉽다. 풍자로 읽지 못한 내 탓이다. ㅎ 다 읽고 나서야 빈스토크의 이야기가 더 듣고 싶은 아쉬운 마음이다.

http://softdrink.tistory.com2010-09-12T14:54:510.3810

'독서 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험한 경제학 1  (0) 2010.10.12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0) 2010.09.24
게임디자인원론 1  (2) 2010.08.29
건축의 외부공간  (0) 2010.08.22
영화연출론  (0) 2010.08.11
Posted by Bana La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