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의 비밀

독서 소감 2009. 6. 19. 00:11
카드의 비밀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요슈타인 가아더 (현암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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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독서 모임을 통해 읽은 책은 '카드의 비밀' 입니다

이 책은 어린 소년이 읽기에 적합할만한 철학 소설을 고려해 썼다고 소개되어 있는 역자의 글대로
자신을 찾는다는 약간의 철학적 내용을 담고 있는데 뭐 깊고 어렵게 표현되어있는 것은 아닌지라 책 자체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오히려 책이 가진 이야기에 흠뻑 매료되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지요

책의 이야기는 집나간 엄마를 찾으러 노르웨이 아렌달에서 그리스 아테네로 떠나는 부자의 모습에서 시작하여
여행간에 부자지간에 나누는 대화,
여행 중에 주인공인 아들 한스가 얻게 된 책 속의 이야기를 흘러
마침내 집나간 엄마를 찾음과 동시에 주인공 한스가 자신 집안의 내력을 깨닫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스포일러라 더 깊게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여행을 떠나는 부자의 이야기 속에 아들인 한스가 얻은 책 속의 이야기가 액자 구성으로 펼쳐지는데
마지막에 그 액자 속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액자 밖의 이야기와 이어져 깔끔하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야기의 개연성을 중시하는 성향인지라 이 책의 깔끔한 전개와 마무리에 굉장히 큰 감탄을 하였지요

앞서 이야기한대로 이 책은 어렵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있으면서 재미난 이야기를 멋지게 풀어내는 괜찮은 책인지라
한 번쯤 읽어 보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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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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