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나루케 마코토 (뜨인돌,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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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칼퇴를 하고 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어떤 책을 읽을 까 고민하는 도중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책을 좀 편식하는 습관이 있어서, "좀 고쳐 볼까?"라는 생각과 "왜 열권을 동시에 읽으라는 거야?"라는 의문이 들어 읽게 되었죠~

 저자는 나루케 마코토로 일본 마이크로소프트 사장님이십니다~
그는 이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많은 책을 보아라! 책은 완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흡수 하는 가가 중요하다. Leader가 되기 전에 Reader가 되어라~
 
그는 '가능한 많은 책을 보아라'와 '완독이 중요하지 않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한번에 하나의 책을 완독해서 읽는 것은 어려우며 (실제로 책을 중간 정도 읽으면 대부분 지루함을 느낀다. 집중력 하강인가?) 완독 후 남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경험이 적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의 독서 습관에 의거해 살펴보면 다양한 주제의 책을 조금씩 (독서 시간을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단시간내에 집중해서 읽는 것이 오히려 흡수하기 쉽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서적과 자기 계발서를 위주로 읽는다. 하지만 한정된 지식만 습득해서는 창조적이고 발전된 사고를 하기 어렵다. 즉, 우물한 개구리식의 사고를 하게 되는 것이다. 발전된 사고를 하고 싶다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라~ 어르신들이 항상 말씀하시는 너의 피와 살이 될것이다!!

 다양한 책을 보라는 이유의 또 한가지는, 뇌의 움직임이다! 뇌는 흔히들 감성과 이성으로 나누어 말하곤 한다. 독서를 통해 좌뇌, 우뇌를 고루 발전 시키는 것이다. 한쪽만 성장해서는 다양한 사고를 통해 사물을 관찰하기 힘들다. 특히, 기획자의 경우 컨텐츠던, 시나리오던, 시스템이던간에 어떤 하나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사실에 입각해 보면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위와 같은 독서방법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여 넓힌다고 할 수 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선 그는 20대는 스케일이 큰 책을 읽고, 30대는 취미를 만들 수 있는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책을 읽지 않는 사람과 친해지지 말라는 것이 였다. 어찌 보면 극단적인 문구이기는 하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하는 전제 조건은 'If you want succed' 바로 성공 하고 싶다면~.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배울 점은 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책으로 부터 간접적이지만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유유상종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점에서 짧은 시간내에 읽은 책이였지만, 기존의 독서 방식을 탈피한 독서 방법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리뷰를 읽어 보시고 자신만의 독특한 독서 방법이 있으시 분은 리플을 달아 주세요~ 개인적인 궁금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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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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