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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벨제붑을 의미하는 제목을 지닌 이 소설은 무인도에서 소년들의 모험을 다루는 소설 입니다
--책 마지막의 작품 해설 부분에 나오는 내용인데 사실 벨제붑은 파리대왕이 아니라 곤충대왕인데 오역으로 인한 결과라더군요
비행기 사고로 추락하게 된 무인도에서 어른이라고는 하나도 남지 않고 어린이들만 남아 생활하는 내용으로
사회적 규율이 벗어난 무인도에서 점점 야만적으로 변해가는 소년들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사회적 이성을 지키려는 소년들간의 대결이 주 내용이라 할 수 있지요
제목에서 드러나는 악마의 이름과 무인도에서 점점 야만적으로 변해가는 소년들이라는 구성은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흐름이 그다지 공감도 되지 않고
또 이야기상 불필요한 혹은 늘어지는 부분이 보여 딱히 재미있게 읽지도 못했습니다
--이전에 읽은 1984와 동물농장이 워낙에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가졌기 때문에 비교가 되서 더욱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감명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널리 인정 받는 소설이고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식의 잘 먹히는 주제를 갖고 있기도 하니 관심 가신다면 한 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것도 저는 공감하지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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