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Monster

독서 소감 2010. 10. 17. 01:54

몬스터라는 만화책이 있는데 꽤나 인기가 많았다. 애니매이션으로 영화로 나왔는지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소설로는 나왔다. 어나더 몬스터는 몬스터 이후에 일어난 일을 들려준다. 하지만 그 구성이 꽤 즐거웠다. 이 책은 요한이 일으킨 그 사건이, 덴마가 그를 찾아다니면서 일어난 그 무섭던 사건을 허구의 이야기인지 실제로 유럽 어딘가에서 일어난 일인지 알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만화책을 보면서 놀랄 수 밖에 없었던 그 이야기가 체코와 독일의 지난 날들의 역사 어딘가에 일어난 일인 것 같았다. 세마리의 개구리가 새겨진 간판은 그 지역 어딘가에는 아직도 걸려있지 않을까?

베르너 베버라는 프리라이터, 그가 만나고 찾아다닌 그 사건의 관련자들의 인터뷰와 그 배경에서 알 수 있던 동유럽의 역사적인 사건들. 그리고 그가 알아내려고 한 또 다른 사람의 정체. 단순히 만화 몬스터의 재탕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몬스터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꼭 한번 봐야하는 책일 것이다.

내가 몬스터 만화책을 소장하고 있었다면, 만화책 옆에 이 책을 사서 같이 모셔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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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매이션 버전은 있다고 하네요. 투니버스에서도 했다고 하고요. 이 책은 몬스터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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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a 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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