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

독서 소감 2009. 4. 6. 14:36
생각의 탄생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에코의서재, 2007년)
상세보기


살다 보면 누구나 더 영리하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역사에 알려진 천재나 능력자들을 보면, 어떻게 그들은 우리와 다른 발상을 할 수 있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지 신기할 따름이죠.

 

'생각의 탄생' 을 열독한다고 해서 이들처럼 천재는 될 수 없겠지만, 
좀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데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은 창의력의 발전을 위한 13가지 생각의 도구를 제시하고, 이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설명했는데요..

 

주로 역사적인 천재나 능력자들의 사례를 들어, 13가지 생각의 도구들에 대한 근거와 각각을 후천적으로 습득하기 위해서 어떤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지를 서술했는데,

자료나 여러 근거들은 충실했던 반면, 생각의 도구를 얻기 위한 자기계발법의 설명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게임 기획자로서 지내면서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표현하는 방법, 문서 작성이나 화법과 같은 부분은 많이 배워왔고, 언제나 중요하다고 강조되었지만, 막상 발전된 생각을 위한 공부에는 인색했던 것 같았어요.

특히 요즘 들어 표현과 서술 보다 창의력이나 감각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저로서는 이 책의 여러 내용들이 절실히 다가왔습니다.

 

책에 나온 13가지 생각의 도구 모두 중요하고 우리의 삶과 관련이 있겠지만, 특히 눈 여겨 본 부분은 관찰, 형상화, 유추, 감정이입 이었습니다.

 

-      여러 요소에 대한 관찰로 새로운 재미를 끌어내는 관찰

-      불분명한 아이디어 덩어리에서 핵심을 만들어내는 형상화

-      개발과정에서 닥치는 문제들을 유추의 과정으로 해결하는 것

-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마음으로 감정이입을 해보는 행동

 

아무래도 게임 개발과정과 책의 내용을 연관시키려다 보니 위의 요소들이 눈에 들어왔고,

이 생각의 도구들을 발전시킨다면 업무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생각의 도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나름대로 뭉뚱그려본 결론은 생각을 할 때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기존 관념을 벗어나려는 노력, 머리 속으로의 형상화, 추론, 주의 깊은 관찰이라는 것은- 결국 그냥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온 신경을 기울여 머리에서 생각을 짜내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순전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책에서는 더 세련되고 상세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그 밖에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이나 조소, 무용 등의 활동이 창의력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계속 미술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올해는 꼭 미술활동을 시작해봐야겠습니다.

 

이 책의 원재는 Sparks of Genius 입니다.

천재는 타고나는 것일까요? 혹은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알 수 없지만 후천적인 부분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천재가 아니지만, 지금보다 더 똑똑해지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이것을 달성하는데 책이 제시하는 내용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독서 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9) 2009.04.14
나의 '밤'은,  (9) 2009.04.06
생각의 탄생  (4) 2009.04.05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  (1) 2009.03.08
아내가 결혼했다  (0) 2009.03.0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