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 보스턴 컨설팅 그룹 관련 책을 한 권 읽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B2B 마케팅' 을 읽으면서 많은 공부도 되었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만한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리더십 테크닉' 이라는 책을 잡았다.

칸노 히로시님께서 직접 컨설턴트로 근무하면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 그리고 저자가 직접 만나서 구했던 많은 분들의 지혜 마지막으로 이 책을 위해 추가로 인터뷰를 통해 훌륭한 일본의 전/현직 CEO 분 들의 경험담과 지혜 그리고 조언들까지 매우 알차고 속이 꽉 찬 책이라고 생각된다.
사카이 히데키, 히로세전기 회장
스즈크 토시후미, 이토요카도 회장/세븐일레븐 재팬 회장
야나이 타다시, 퍼스트리테일링 회장
이나모리 카즈오, 쿄세라 명예회장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카나가와 치히로, 신에츠화학공업 사장
타카하라 케이이치로, 유니참 회장
님 같은 분들을 저자 덕분에 간접적으로 만나뵐 수 있는 것은 덤이다.

개인적으로 같은 내용 같은 주제의 가르침을 읽는 사람이 비교적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잘 정리가 되어있고 그래서 저자가 이 책에 포함된 가르침을 독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진정 자신의 후배나 동료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것 이라고 느껴진다.

리더 특히 CEO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그것을 갖추기 위해서 실천하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 막상 읽으면 어떤 것 하나 우리가 몰랐던 것은 없고 전부 아~그렇구나 하면서 넘어갈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책에서는 아주 명료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렇지 단순한 사무를 하면서 고민했던 내용들도 CEO로서의 자격 조건 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은 아무래도 CEO로서의 스킬과 그 스킬을 갖춰야 하는 이유, 배우는 법 보다는 모든 스킬을 다 갖추고 회사가 처한 상황에 맞추어서 그 상황에 맞는 CEO로서 집중할 수 있는 역량발휘를 해야 한다라는 점이다. 나도 어떠한 CEO가 되어야지 라는 생각은 했어도 상황에 따라 CEO의 역할과 관심사, 시간 배분이 틀려야 한다는 것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아마도 CEO를 한다는 상상? 속에서는 실패나 어려움 그리고 성공 이후의 새로운 도전 등에 대한 생각까지는 못해본 듯 하다.

항상 '내가 사장이다.'라는 자세로 일 한다고 자부했지만, 최근에 나 역시 누구보다 게을러지고 누구보다 무능력하고 누구보다 엉망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인적으로 좋은 타이밍에 이 책을 읽게 되어 더 감사하고 훗날 정말 리더가 되는 순간에 다시 한 번 이 책을 꺼내어 내가 정말 리더의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해볼 작정이다.

★★★★★
Posted by 펑키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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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박수영 2010.01.05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영에 대해선 문외한이지만
    펑키보이님의 평가를 보니 무척이나 좋은 책인 것 같네요
    리스트에 추가해 두어야겠습니다 ^^

    • BlogIcon 펑키보이 2010.01.06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이상하게 이런 류의 책들이 좋더라구요
      진짜 고민하고 실천해서 뭔가를 이뤄낸 사람들이 간결하게 해주는 조언들이 참 좋아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