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쓴 글인데, 여기에도 올립니다. 여기에만 올리는 후기를 먼저 쓰고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

 

로미오의 재난8점

책 바깥이야기부터 하자면, 

 회사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예전에도 블로그에 썼던 것 같은데.. 거기선 신입회원이 들어오면 그 회원이 책을 하나 소개하고 그 책을 같이 읽는다. 저번 달에도 신입회원이 한분 들어오셨는데 그 분이 소개해준 책이 바로 이 [로미오의 재난]이다. 
 
 라이트 노벨도 재미있는 책이 많다고 하나 추천해보겠다고 하셨었는데, 막상 받고 보니 지하철에서 읽기 부끄러운 표지라 첫인상이 별로 좋지 않았다. 다른 회원분들도 비슷한 첫인상이었던 것 같다.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삽화나 재미있는 문장 등을 읽으면서 서로 웃었다.

 지금이야 참 잘 읽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까지만해도 라이트 노벨은 오타쿠나 읽는 거 아닐까 했으니까 ㅎㅎ 일본 만화에 애니매이션에 영화에 소설도 좋아하면서 '라이트 노벨'만은 한번도 접한 적 없는 무경험자였으니까.

이제 책 속 이야기를 해보면, 

 표지에 나오는 인물은 총 다섯, 주인공 남녀와 그 주변에 있는 여자 둘 남자 하나가 있는데, 얘네들이 교복을 입고 있으니까 학생인 것은 알겠다. 로미오의 재난이니까 남자 주인공이 로미오고 무슨 재난을 겪겠다 싶다. 다른 라이트 노벨도 비슷한 표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표지로 이 책의 내용을 많이 알려주는 것 같다.

 이 다섯 주인공들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하기까지 겪는 여러가지 일들이 나오는 소설이다. 좋아하고 고민하는 그런 감정들이 잘 드러나 있다. 이런 감정들을 드러내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장치들을 마련해두는데, 그런 부분들이 잘 짜여져 있어서 조금은 예상 외의 전개가 나타나 즐거웠다. 한권에 마무리를 지어야 해서 그런지, 이야기 외 군더더기들은 전부 없는 셈치고 넘어가서 책을 더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게 해줬다. 
 
 주인공들 생김새가 표지에 드러나다보니까, 책을 읽으면서 얼굴을 상상하지 못해서 아쉽기는 했다. 여주인공이 정말 예쁘다는 설정인데 표지에 나오는 여주인공은 그냥 귀엽게 생긴 것 같아서 몰입은 힘들었달까? ㅎㅎ

다시 책 바깥으로 나와서, 

 책은 대부분 지하철에서 읽었다. 최대한 표지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읽느라 힘들었다. ㅎㅎ 책을 무릎 위에 두고 고개를 숙여 읽느라 목이 좀 아프긴 했다. 나중에는 재미있어서 표지는 별로 신경 안 쓰긴 했지만. ㅎㅎ 열중해서 읽는다면 한 하루 이틀이면 읽을 수 있다. 다들 알겠지만 오래 끌어서 즐거운 책은 없다. 재미있을 때 신나게 읽어야 즐겁게 읽을 수 있으니까. 그런 즐거운 소설책이다.

http://softdrink.tistory.com2010-02-07T16:36:17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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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na 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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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박수영 2010.02.08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내용이 딱 제 스탈이근영
    --사실 표지도 제 스탈 ㄲㄲ

    기회되면 한 번 읽어 봐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