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소개해드렸던 '컨설팅의 비밀' (리뷰)의 저자이신 제랄드 와인버그 선생님과 도널드 고즈(누구징?)이 함께 집필하신 '대체 뭐가 문제야' 를 읽었습니다.


어제 조금 보고 오늘은 정말 바빴는데(늦잠 때문에) 밥 먹으러 이동하면서 읽고 화장실에서 읽고 나니 약 40 페이지 정도 남아서 하던 PT 작업이 1차로 마무리되서 읽어버렸습니다.

확실히 2분이 같이 쓴 책이라 그런지 원래 제랄드 선생님 책 보다 조금은 쉽게 읽혔습니다. 물론 그림도 많이 들어가 있고 사례 중심의 글이기 때문에 그랬을 수 있지요. 책이 얇고 표지 디자인이랑 조금 오래된 책 느낌이 나서 괜히 번역도 별로일 것 같았는데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주는 6가지 질문이 책의 핵심이네요. 사례의 주인공들 이름이 '정리함씨' '영리함씨' '참신함씨' '지칠줄모름씨' '참을성양' 등 인데, 이것만 봐도 책 내용이 조금은 짐작이 되시나요? 문제 해결이나 컨설팅 관련 책을 많이 보셨으면 혹시 겹치는 사례가 있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지금 당장 제가 하는 고민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어떠한 아이디어나 영감을 주지는 않습니다만 너무 잘 읽혀서 좋았습니다. 사실 정말 많은 문제를 지금부터 수정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책을 읽고 번뜩하는 영감이 없다는 것이 제가 책을 대충 읽었나? 하는 생각도 들게 되네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시거나, 지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분들이 한 2시간 이상 차를 타야되시거나 기차를 타실 때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2시간 정도면 다 읽으실 수 있습니다.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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