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

독서 소감 2009. 4. 5. 16:48
생각의 탄생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에코의서재, 2007년)
상세보기

4월 독서 모임을 통해 읽은 책은 '생각의 탄생' 입니다
제목으로 어느 정도 내용을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이 책은 두뇌 능력 중 '창의력'에 초점을 맞추어 어떻게 하면 보다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지요

처음 얼핏 책 소개를 보고는 일반적인 자기계발책과 비슷하게 뻔히 아는 내용을 정리한 책이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책이 가진 추천수만큼 좋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보면서 놀랐던 점은 우리가 겉으로 표현하기 전에 머리 속에서 이루어지는 두뇌 활동 중 창조적 사고에 도움이 되는 두뇌 활동들을 나름 명확히 분류한 것과
그 활동들의 실제적 예시가 또한 나름 과학적으로 정리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덕분에 생각을 하는데 필요한 두뇌 활동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지요

또 하나 이 책을 보면서 놀란 것은 이 책이 어느 특정적인 두뇌 활동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위의 두뇌 활동들을 통합적으로 활용한 능력을 강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화가가 그림을 보는 능력만이 아니라 논리적인 능력까지 갖추어야 하고
과학자 역시 논리적인 능력만이 아니라 미적인 혹은 음악적인 감각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그 내용인데

사실 개인적으로도 이전까지 두뇌는 하나의 것만 단련시키기 보다는 여러 방면의 것을 이해해 두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책을 읽을 때도 일부러 다양한 분류의 책을 읽도록 노력하는데
이 책에서 그와 같은 다양한 두뇌 활동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강조하니 무척이나 놀라웠지요

책 내용 중엔 극단적인 비유로 이와 같이 통합적인 두뇌 능력을 갖춘 어느 한 분야의 대가는 다른 어느 분야에서도 대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고 나오는데
다소 극단적인 비유일지라도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훌륭한 두뇌 능력을 갖춘 사람은, 쉬운 예로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는 애는
  무엇을 시켜도 다 잘한다는 것이지요

책 자체는 교육 시스템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어져 있기 때문에 마지막 부분에서는 교과목을 전혀 다른 영역으로 구별해 가르치는 현행의 교육 시스템을 비판하며 전인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저에겐 별 필요 없는 내용이긴 하였으나 나중에 자식을 기르게 되면 다시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식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두뇌능력일 것이라 생각되는데
그러한 두뇌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내용을 담는 이 책은 꼭 한 번쯤 읽어 보면 좋을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경쟁사회에서 이런 책은 자신만 알고 있는게 가장 좋을 테지만 말이지요

'독서 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9) 2009.04.14
나의 '밤'은,  (9) 2009.04.06
생각의 탄생  (6) 2009.04.06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  (1) 2009.03.08
아내가 결혼했다  (0) 2009.03.0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페트라에서 점심을 먹은 저희 5인은 독서 토론을 위해 닐스 야드로 이동하였습니다


닐스야드
http://r.wingbus.com/seoul/itaewon/neals_yard/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좀 걸으면 나오는 닐스야드
지도를 잘못봐서 찾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는 이 카페의 가장 깊숙한 곳이었습니다
처음에 점원이 저희를 엄한 자리에 배치해줘서 난감했었는데 제냐님이 활약해주신 덕분에 괜찮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지요

본래는 창가쪽 자리를 노리고 여기로 장소를 정한것이었는데 이미 자리가 꽉 차 있어서 아쉽더군요
 -애초에 5명 인원이 앉을 만한 창가쪽 자리가 없었긴 했지만...


안쪽 자리에 앉아 찍은 내부 모습인데 확실히 인테리어에 신경 쓴 모습입니다


요건 저희가 먹은 음료들...
그냥 어느 카페에서나 있을 법한 커피들입니다


요건 그냥 이뻐보여서 찍은 컵


이건 이 집의 메인인 와플
오른쪽이 점원이 추천해준 멀티베리 와플이고
왼쪽은 녹차아이스크림 와플입니다
그런데 기대보다는 흠... 저는 그냥 평이했습니다

카페 자체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주문 방식이나 자리 배치가 좀 불편한게 아쉽더군요
 -음식 맛은 취향 차이가 있을테니 패스


이번 모임에서 토론한 책은 '생각의 탄생', '영화, 감독을 말하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그리고 책은 없지만 '비폭력 대화'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번과 같이 거의 1시간 40여분간 5분이 열정적인 토론을 진행하였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것은 역시나 굉장히 열정적이며 지적인 것이라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토론의 주된 내용은 '통합적 사고', '협력적 인간', '커뮤니케이션' 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각 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후 회원분들의 포스팅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로의 책 감상을 들은 회원분들이 자신이 읽지 못한 책을 다른 분께 빌리는 훈훈한 광경도 연출되고
더불어 앞으로의 친분을 다지기 위해 좀 더 모임의 발전적인 모습 -번개라든가- 에 대한 논의까지 이루어져서 앞으로의 모임을 더욱 기대하게 하며 모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두 번째 독서 모임은 페르시안(본인), 프리스님, 대마왕님, 제냐님, 스노님 총 5분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번 모임의 장소는 이태원의 페트라였습니다
지하철은 녹사평역이 가깝더군요


페트라
http://r.wingbus.com/seoul/itaewon/petra_itw/


가정집의 분위기를 풍기는 요르단 음식점 페트라


현관문 열고 들어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요르단 음식점이라는군요
-사실 저는 여기와서야 요르단 음식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내부 모습입니다
저 멀리 TV에선 중동 방송이 한창이었는데 웬 요가하시는 분이 몸을 사정없이 비틀고 계시더군요
 -더불어 지난번에도 살짝 등장하셨던 프리스님 다시 한 번 인증해 주시고;;


주전자가 좀 특이해 보여서 찰칵!


음식을 다 먹고 나서야 사진을 안 찍었다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찍은 컷;;
 -이래서는 맛집 탐방 후기가...

어쨌건 음식은 서빙하시던 분이 '한국 사람 입맛' 이라고 하며 추천해 준 메뉴인
팔라펠과 타블리, 꾸스꾸스 치킨, 모듬 케밥을 시켜서 먹었는데
과연 추천해준대로 입맛에 잘 맞아서 맛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음식이 나오자 '먹는 방법 알아요?' 하고 직접 시범까지 보여주시더군요 

처음에 식당에 한국말 하는 사람이 없다고 들어서 잔뜩 긴장하고 갔었는데
다행히 간단한 한국말을 알아 듣기는 해서 큰 무리 없이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뭐 상호간에 안 되는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 주문을 했다는게 재미있었다면 재미있었던
간만의 유쾌한 점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애초에 7명으로 예약 했는데 왜 예약된 테이블은 6인 테이블이었지?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