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버스

독서 소감 2009. 6. 24. 22:43
에너지 버스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존 고든 (쌤앤파커스, 2007년)
상세보기


안녕하세요~ ^^;; 처음 써보네요. 부끄럽습니다. ㅋㅋ 처음 정모 참석했던 기념으로 일단 독후감을 작성해 보도록 하지요.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조지는 어떤 회사의 마케팅 팀장입니다. 그런데 이 양반, 회사에서 팀원들은 말도 안듣고, 의욕도 없는데다가 와이프랑 사이도 안좋고 애들과 대화도 없습니다. 큰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 있는 찰나 회사에는 조지 라인에 섰다가는 다들 짤릴 것이라는 불안감과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었지요. 완전 짜증나게도 어느날 아침 차가 퍼지는 바람에 부인과 다투고 정비소에가서 차를 맡겼으나 일주일이나 걸린다는 말에 처음으로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게 되지요. 타게 된 버스는 자칭 에너지 버스! 운전사 조이가 있었답니다. 그의 표정을 본 조이는 여러가지에 대해서 어드바이스를 하게 되고 에너지 버스를 타게 된 조지는 자신이 처해 있는 여러가지 않좋은 상황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게 됩니다.

요 근래 이런 소설 형식의 자기계발서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딱딱하지 않고 가볍게 읽기 좋기 때문이지요. 어려운 책은 아니라서 술술 잘 읽히는 편입니다. 다른 내용은 크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즐겨라. 비전과 열망을 가져라. 자신의 버스에 탄 사람을 사랑 하라 등등..) 눈에 들어오는 내용은

에너지 뱀파이어 탑승 금지

라는 말이었답니다.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비전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시키지 말라는 이야기지요. 이 부정적임은 전염병이 있어서 주변 사람들까지 병들게 만든다고 말이죠.
저의 경우에는 너무 긍정적이기만 하다면 일이 잘 되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한 편이여서, 항상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편인 사람들에게도 좀 관대한 편이었지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여기서 말하는 부정적인 사람은 제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사람과는 조금 다른 느낌 이었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1. 전혀 나의 버스를 탈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제시하는 것 마다 싫다!
2. 상사나 동료로써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다른 시선으로 냉철한 비난을 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책에서는 전자의 사람을 자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 한 것 같다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현실에서야 아무리 관리자 급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팀원들을 선동하여 좋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팀원을 자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책에는 심하게는 모든 업무를 주지 않고 팀 회의에도 참석시키지 말라고 나오네요.;; 과연 이런 방법이 좋을까 싶네요.) 어느 정도 경고성의 발언을 강력하게 해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간단하게 제가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만 두서없이 정리 해 보았고요. 대강 모임때 간략하게 이야기 했으니 다들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실 것 같네요. 이번주 금요일은 모님 생일 벙개이니 다들 그때 뵙도록 하지요.~

'독서 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드 한 줄 없는 IT 이야기 - 김국현  (2) 2009.07.06
카드의 비밀 - 조커가 되어라?!  (1) 2009.07.04
카드의 비밀  (1) 2009.06.19
태양을 기다리며-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3) 2009.05.25
이머전스  (1) 2009.05.18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