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무' 라는 책은 저자가 33명 이다.
"내게 이기적인 바람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이 33인의 저자들과 매일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것이다. 물론 내게는 그런 저녁 모임을 성사시킬 재주가 없다. 설령 그런 재주가 있다 하더라도 여러분 모두 저녁 식사에 초대할 수는 없다. 그래서 그들이 직접 쓴 짧은 글을 모아서 책으로 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스 형님이 말씀하신 이 책의 기획 의도이다.


이 책에서는 33인의 저자가 조금씩 지혜를 나눠주는 것이 핵심이 아니다. 그 33인 모두가 세스 고딘 아저씨가 '보랏빛 소가 온다' 에서 말씀하신 Remarkable 한 것을 이루었거나 혹은 이루어 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고 또 본인들 스스로가 모두 Remarkable 한 사람들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72개의 이야기가 모두 와닿거나 이야기 자체들이 훌륭한 것은 사실 아니지만, 왜 Remarkable 해야 하는 가? 에 초점을 맞춘 책이 보랏빛 소가 온다 라면 이 책은 어떻게 하면 Remarkable 하게 될 수 있는지 실천에 관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책을 한 번에 다 읽고나서 든 생각은, 정말 세스 형님이 생각한 그런 33인의 저녁 식사가 이루어지면 꼭 내가 서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 이유는 책의 내용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이 책에 스토리를 더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기고한 내용을 100% 실천하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책을 꼭 한 번에 읽을 필요 없이 하루에 1~4 페이지 정도 되는 이야기 하나 씩을 아침에 읽고 그날 그날의 생활에 적용해 보는 것도 재미있게 책을 읽는 방법이 될 것 같다. 한 달에 출근은 22~23일 하니 3달 후에 달라진 본인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책의 저자 33인을 소개한 부분을 후기에 다 적어볼까 하다가 저자들에 대한 정보를 담은 '사이트' 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책 첫 부분에 이 사이트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미 몇 명의 저자들의 블로그를 RSS에 추가해서 읽고 있고 Twitter를 Follow한 분들도 있지만 몰랐던 분들과 작은 커넥션을 만들기 위해 웹 서핑을 하다가 잠을 청해야 겠다. Remarkable한 사람을 몇 명 더 알게되는 것 만으로도 유익한 책이 분명하다. 그들의 가르침을 최대한 많이 실천하면 더욱 유익할 것이고...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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