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h Godin 형님의 '보랏빛 소가 온다' 는 출간된지 6년도 더 된 고전이다. 이제야 읽었다.
창피한 얘기지만 형님을 청음 알게된 것은 약 7개월 전 인터넷에서 Seth 형님의 강연을 통해서였고 그 순간부터 형님으로 모시고 있다. 이미 책도 여러 권 출간해 주셨고, 블로그에 항상 좋은 글을 수도 없이 올려주신다. 오늘도 '
The difference between hiring and recruiting' 라는 주옥같은 글을 올려주셨다. 항상 곁에 붙어서 하시는 말씀을 새겨 들어야만 하는 정말 좋은 선생님이시다. 

보랏빛 소 라는 것을 통해서 형님은 이 책에서 Remarkable 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말씀하고자 하신다. 마케팅 이론?이나 사례 연구 뿐 아니라 책에서는 정말 주옥같은 리더쉽 혹은 구직 등에 관한 내용도 조금씩 포함되어 있다. 원서는 어떻게 편집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읽기 편하게 편집도 잘 되어 있다.

["아주 좋다"의 반대말이 "Remarkable"한 것이다.] 라는 말이 이해가 되고 그것을 토대로 무언가 Remarkable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던가 이미 만들어 낸 분들의 경우에는 이 책이 필요없을 수도 있다. 책에서 소개된 많은 사례들 중에서 한 두개의 사례만 공부했더라도 이 책에서 말하는 Remarkable한 것 이라는 것이 진정 의미하는 바를 다 알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잉? 아주 좋다의 반대말은 아주 나쁘다 아닌가?] 라는 반문이 떠오른다면 어서 이 책을 구해라. 심지어 당신이 예술을 하거나 인형에 눈을 붙이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더라도 이 책은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리 속에 당신 주변의 일,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어떠한 아이디어가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면...글쎄...한 번 혹은 두 번 더 읽어보고 그래도 안되면 나도 모르겠다.

사실 이 책은 두 번 세 번 읽을 책은 아닌 것 같다. 책의 본문 중 가끔 느껴지는 이 세상의 마케터들 경영자들을 생각할 때 저자가 느끼는 답답함이 전해진다. 이 책을 선물해준 저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어서 빨리 무언가를 실천하자. 

사람들은 종종 '열심히 한다' 라는 기준을 들이밀면서 '전문적이지 못하고, 생산적이지 못하며 또 혁신적이지 못함'을 감추려고 한다. 그러지 말자. 이 문제는 양심에 손을 얹고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 머리에 손을 얹어라. 모르겠다면 조언을 구할 사람을 정말 잘 찾아라. 그리고 성공해라. 전혀 그렇지 못한 사람들 중에서 이미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을 넘어선 위치나 재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단, 한 가지 명심할 것은 그렇게 해서 성공한 것은 누군가가 찾은 보랏빛 소 한 마리에 의해서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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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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